김인호, 시의회 의장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0-06-24 11:36:10
24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에서 김인호 의원은 58표를 얻어 43표 득표에 그친 최 의원을 15표차로 따돌리고 의정에 선출됐다.
당초 유력시 됐던 최웅식 의원(영등포1)은 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정태 의원(영등포2)과 같은 영등포 지역구여서 특정 지역구 ‘쏠림’ 우려 탓에 고배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중 102석이 민주당이어서 당내 경선이 의회 선거와 마찬가지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동대문구 제3 선거구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앞서 출마의 변을 통해 '의정활동이 즐겁고 빛나는 락(樂) 희(熙) 서울시의회'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동료 의원들이 의정을 잘 해야 편익이 천만 서울 시민에게 돌아간다. 동료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실무형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같은 날 제1부의장 후보로 김기덕 의원(마포4), 제2부의장 후보로 김광수 의원(도봉2), 대표의원으로 조상호 의원(서대문4), 운영위원장으로 김정태 의원(영등포2)을 각각 선출했다.
이 날 결정된 의장과 부의장 후보들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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