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사회적기업 ‘엔티코리아’ 실적도 ‘刮目’
경남 예비·사회적기업 280곳 중 매출액 1위
취약계층 고용비율 81% 달해…사회공헌 꾸준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1-03-17 14:40:45
산청군 소재 사회적기업 ㈜엔티코리아(대표자 엄점태, 엄희량)가 지난해 매출액 105억원을 달성하며 경남 도내 사회적기업 가운데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엔티코리아는 금서농공단지에 위치한 기업으로 컨테이너 백과 쓰레기 마대를 주로 생산하는 PP BAG(폴리프로필렌 백) 전문기업이다.
제사, 제직, 재단, 봉제 등 모든 생산공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노동자 26명 가운데 81%인 21명이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엔티코리아는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105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91억원, 2019년에는 10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엔티코리아의 호실적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판매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수주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엔티코리아 측은 올해도 판매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티코리아는 매출 신장 뿐 아니라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 산청군지부 등 5개 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한편 지역 사회적기업과 함께 산엔청복지관에 현물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전국장애경제인대회’에서 정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2021년 2월 현재 산청군에는 모두 6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 사회적기업은 엔티코리아를 비롯해 신풍영농조합법인, ㈜누리 등 3곳이며, 나머지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에 모범이 되고 있다.
산청군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일자리 창출, 사업개발비, 시설 장비비 등 재정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고, 지역 공공구매 우선 혜택 등도 받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엔티코리아의 성장세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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