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 마음 사로잡아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0-06 01:00:29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하는 JTBC의 대작 사극 ‘나의 나라’가 순조로운 출발에 성공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JTBC 금토극 ‘나의 나라’ 첫 방송 유료플랫폼 시청률은 3.5%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선 1회라는 특성상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한희재(김설현) 등 주요 인물들의 출신과 가족사, 관계 등에 대한 설명이 방송 분량 대부분을 차지했다.
첫 장면에서 서로 칼을 겨누던 서휘와 남선호가 사실은 막역한 친구 사이였다는 사실이 곧장 드러나면서 이들 사이 관계가 고려 말 조선 초라는 역사적 격변기와 어떻게 맞물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로맨스 사극이 대세인 요즘, 젊은 배우들이 주인공이지만 퓨전 사극보다는 정통 사극에 가까운 묵직한 분위기를 선택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혔다.
양세종과 우도환, 김설현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다는 감상이 주를 이뤘고, 김영철과 안내상, 장영남 등 중견 배우들은 잠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극에 안정감을 실었다.
다만 일각에선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지나치게 현학적인 데다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아쉬움 섞인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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