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고백, 고인된 설리와 어느정도 친분였기에?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0-22 12:05:23

 

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석천이 고인이 된 설리가 사망 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많은 연예인이 비공개 SNS 계정이 따로 있다”며 “설리가 비공개 계정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는 글이나 게시물을 올렸었다. 주변에서 걱정하고 감싸 안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설리가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었다.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도 많이 했다”며 “설리가 선배들 조언도 듣고 악플에 대해 본인 생각을 얘기하면서 많은 것이 좋아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설리가 최근 굉장히 의욕적인 상태였는데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며 “좋은 친구들을 두고 떠난 설리가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조금 더 티를 냈으면 어땠을까. 남아 있는 사람들이 정말 힘들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프로그램 촬영 중에 설리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더 이상 촬영을 할 수가 없더라”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