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필리핀 납치 사건 집중 취재 "충격적이야"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9-23 00:32:00
'PD수첩'에서 필리핀에서 실종된 남편을 찾는 아내에 대해 다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사라진 남편, 그는 왜 표적이 되었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최경진(가명)씨는 이날 외출을 했다가 집에 들어오니 집 안이 엉망이었다고 털어놨다. 최씨는 "처음엔 그냥 도난 사건인 줄 알았다"며 어지럽혀진 집에 대해 설명하려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이 보여준 동영상에 따르면 여러 괴한들이 지씨를 강제로 차에 집어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씨는 "그렇게 '헬프 미 헬프 미' 하는데 어떻게 그걸 보고 가만히 있었는지"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 목격자의 지인은 "(목격자가) 당시에 너무 무서워서 '이거를 도와줘야 하나'라고 생각했대요"라고 털어놨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