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행복박스 전달

지치고 힘든 청년들에게 선물을,
부산 청년 행복박스, 온라인 신청 34,282명 몰려 높은 관심, 온․오프라인 총 5,500부 전달

김재현

jaeh0830@siminilbo.co.kr | 2020-06-01 16:05:36

[부산=김재현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와 관련된 3가지 힐링 테마(여행.자기개발.휴식)로 구성한 ‘청년 행복박스’ 총 5,500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6월 초까지 전달한다.

행복박스 온라인 신청 시 함께 진행한 청년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청년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시는 지난 5. 18.부터 5일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34,282명의 청년에게 행복박스를 신청받은 바 있다.

시는 신청자 중 5,000명을 추첨하여 5. 29.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배송했으며, 지난 5. 16.에는 사전 홍보행사인 ‘워킹스루 행복박스’를 통해 커피와 장미꽃을 함께 배부하여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부산청년 중 일부는 자기인지에 대한 설명이 어려웠고, 삶에 대한 무력감과 노력에 대한 무기력감을 느꼈으며, 사소한 것에 쉽게 짜증을 내는 등 마음 건강에 노란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마음 건강 사각지대에 속한 청년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진행 중인 리빙랩 프로젝트와 연계, 청년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여 추후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행복박스와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많은 부산 청년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책으로 부산 청년의 마음건강까지 헤아리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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