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나도 못 먹을 상황"...포방터에서 제주도 떠난 돈가스집의 사연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1-15 00:00:03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돈가스집의 오픈 첫 날이 그려졌다.

오픈 전인데도 이미 손님들이 줄지어 대기 중인 상황에 ‘골목식당’ 세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인선은 “깜짝 놀랐다. 지인의 메시지에 의하면 어젯밤 10시에 이미 줄 서 있었다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우리 장모님도 포방터에서 줄을 섰다가 3번 실패했다”며 “그래서 제주도 오픈 첫날에 가시라고 했다. 그런데 안 되겠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얄짤 없다. 나도 못 먹을 상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디어 공개된 제주도 돈가스집 내부. 훨씬 더 넓어진 주방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제주도를 돈가스 성지로 만들려는 마음이다. 돈가스 후진 양성을 위해 주방 공간을 넓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은 제주도까지 함께 온 첫 제자와 재료 준비에 나섰다. 그는 제자에게 “돈가스 되게 쉬운 것 같았지?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었지? 알면 알수록 재밌고 미스터리하다. 하지만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드실 수 있는 손님들께 최대한 더 맛있게 만들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다. 네가 그만큼 더 노력해야한다”고 가르쳤다.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백종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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