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박은혜, 이모와 나눈 속내 "8시 반만 되면 전화가 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1-15 00:00:08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은혜가 고향에 사는 막내 이모의 집을 찾았다.

이후 박은혜는 이모와 함께 만두를 빚으며 엄마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박은혜는 “결혼 전이나 결혼 후, 그리고 이혼한 지금도 8시 반만 되면 전화가 와서 ‘언제 들어오느냐’고 믿는다. 나를 좀 믿어달라고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모는 “너를 못 믿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못 믿는 것”이라며 박은혜를 달랬다. 그러나 박은혜는 “그래서 젊은 시절에 추억이 많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후 박은혜는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서 “엄마가 처음부터 내 이혼을 반대했다. 사실 그래서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나 내가 이혼한 과정을 말하려고 했다. 그래도 살아있을 때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아직도 내게 화를 낸다. 계속 나를 행복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한다”고 고퉁을 토로했다.

박은혜의 이모는 “널 자주 보지 않고 행복한 듯이 말을 해도 힘든 게 느껴진다. 참고 살 필요는 없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고, 박은혜 역시 이 한 마디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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