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
인천서부경찰서 수사과 이성민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1-05-15 14:20:19
생후 7개월 된 아기의 온몸을 손바닥이나 도구로 때리거나 방바닥에 던지는 등 아동을 학대하여 숨지게 만들거나, 학대로 인해 늦은 시간 길거리로 뛰쳐나와 속옷차림으로 돌아다니거나, 부모가 게임에 빠져 어린아이를 돌보지 않고 방임하여 숨지게 하는 등 아동에 관련된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분을 준 바 있다.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중요통계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무려 4만1389건으로 전년대비 약 1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해자는 79.7%가 부모로 조사 되었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아동이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거나, 울음소리, 비명 등이 지속적으로 들린다면 아동학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작은 관심 하나로 징후를 관찰하여 경찰이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를 한다면 학대와 방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해하는 부모로부터 피해아동을 구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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