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아제르바이잔 친구들 "지갑+선글라스 분실"...고속버스 투어 위기 어쩌다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1-15 00:00:44
아침 일찍 알라베르디가 친구들을 데리고 간 곳은 고속버스 터미널이었다. 투어의 목적지는 경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신라의 역사를 소개해주고 싶었다고. 웃고 떠들다 잠들던 친구들은 휴게소에서 눈을 떴다. 15분 안에 휴게소를 즐겨야 하는 친구들. 무슬란은 휴게소 앞 수제화 가게에 멈춰 서 쇼핑을 시작했다. 신발 쇼핑으로 시간은 5분밖에 안 남았고, 마음이 급한 알라베르디는 급하게 간식을 주문했다. 겨우 버스에 탄 친구들은 휴게소 간식을 맛있게 먹었지만 물을 사는 걸 깜빡해 갈증을 호소했다.
매점부터 버스까지 뒤져봤지만 지갑은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지갑은 알라베르디 몸 안에 있었다. 선글라스 역시 분실물센터에서 찾으며 친구들은 늦게나마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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