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와 소비자 연결’ 올보이스, 홈레코딩 보이스 직거래 플랫폼 선봬
이승준
| 2021-03-31 12:46:20
언택트 산업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성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와 컨텐츠 제공을 원하는 성우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하여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바로 (주)올보이스(대표 오신성)가 서비스하는 보이스 직거래 플랫폼 ‘올보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올보이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5조 규모의 글로벌 보이스·오디오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주)올보이스의 오신성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올보이스의 서비스는 어떠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또 시장 경쟁력은 어디서 오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화 전략은 어떠한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올보이스는 성우 더빙 컨텐츠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목소리 샘플을 검색한 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우들과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된 온라인 샘플 파일을 통해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성우와의 1:1 채팅을 통해 작업을 문의할 수 있다. 이후 안심 번호를 통한 음성통화를 활용하여 작업내용 및 목소리 등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도 가능하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샘플 문장을 홈페이지에 등록하여, 온라인 오디션을 열고 성우들의 지원을 받는 방식을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보이스는 기존 오프라인 성우 녹음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컨텐츠의 생산을 실현하였다. 지금까지의 성우 녹음 방식은 녹음실 대실로 인한 비용 지출과 작업 시간의 소요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홈레코딩 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성우 개인이 훌륭한 퀄리티의 오디오 더빙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주목한 올보이스에서는 성우와 고객을 직접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로써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고퀄리티의 작업물을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생산자는 비용 절감과 작업시간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국내 보이스·오디오 시장은 1,000억 규모에 추정되고 있고, 5조 규모의 글로벌 마켓 또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오디오 컨텐츠의 카테고리 또한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올보이스에서는 이에 발맞춰 공기관에서 주도하는 정책 홍보, 내부 교육, 영상 제작과 더불어, 오디오북, 게임, 동영상 강의 등의 차세대 매체에 대응하는 오디오 컨텐츠를 생산하여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 또한 성우 협회에 소속된 260명의 성우진과 함께 프리랜서 성우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더빙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컨텐츠의 생산성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오신성 대표는 “현재 올보이스에는 1,600개 이상의 보이스 샘플을 등록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성우진의 확충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며 “또한 해외 보이스·오디오 시장의 공략을 위해 다국어 지원 플랫폼의 런칭 더불어, 글로벌 성우 연결의 도입과 외국어 성우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보이스는 지난 25일 스마트미디어 액셀러레이터 ㈜상상이비즈(대표이사 박순봉)가 주관한 ‘스마트미디어 초기창업기업 OPEN IR 데모데이’에서 산업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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