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바지락ㆍ모래 병행살포 큰 호응에 올 상반기 7곳서 실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7-04 12:50:08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에서는 고수온과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인해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바지락 서식 량이 급감함에 따라 어민들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패류의 자연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바지락 종패와 모래 살포를 병행 추진해 관내 어촌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사초, 중저, 남호, 용산, 가우도, 장계, 상저, 등 7곳에 9000만원을 들여 바지락 종패 65톤을 살포했고, 그중 바지락 서식이 잘되는 남호, 용산, 중저 3곳의 어촌계에는 다시 9000만원을 투자하고 모래 1000톤을 살포했다.
바지락과 모래 살포는 바지락 양식장의 먹이 생물 양성과 자연산란장 조성에 많은 효과를 보이며, 2022년에도 확대해 달라는 각 어촌계의 요구가 빗발침에 따라 군은 수산양식 분야 예산을 늘릴 방침이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산 바지락은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아 서울·경기 일대에서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아 왔고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장 빨리 경매가 이뤄질 정도로 맛과 향이 우수했다”며 “강진 바지락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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