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웅 구로구의장, '개웅어린이공원 초등생 폭행사건' 긴급 간담회
재발방지 대책 머리 맞대
순찰 강화등 학부모 건의 청취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7-21 13:25:4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장이 개봉3동 주민센터에서 최근 발생한 '개웅어린이공원 폭행사건' 대책마련 간담회를 열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나섰다.
2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개웅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을 비롯해 피해자 어머니 등 학부모들과 구로경찰서 개봉지구대 소속 경찰, 구로구 녹색도시과 팀장, 개봉3동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통학로와 놀이터·공원 주변 순찰 강화 ▲공원 주변 CCTV 실시간 모니터링 ▲공원 내 비상벨 위치·사용법 및 비상상황 시 행동요령 교육 실시 ▲공원 주변 주기적인 수목 관리 ▲공원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공원 내리막길 하수도 덮개 관리 ▲사건 현장 목격자들의 체계적인 상담치료 등을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은 “대해 구청 소관부서 및 경찰서 관계부서와 협의해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며 “통합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공원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하수도 덮개 등 시설물 점검·관리, 피해자와 목격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상담치료 방안 등도 구청 관계부서와 협의해 신속히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청 녹색도시과 팀장에게 CCTV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주변 수목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같은 학부형으로서 이런 일이 생겨 매우 안타깝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회차원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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