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영등포구의원, 제218회 2차 정례회 구정질문 실시

"CCTV 설치 지연··· 조속히 마무리를"
도로변 불법주차 문제등 지적도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12-17 16:41:31

▲ 제21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차 본회의에서 박정자 의원이 구정질문에 나섰다. (사진제공=영등포구의회)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윤준용) 박정자 의원(신길6동, 대림1·2·3동)은 최근 열린 제218회 2019년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민복리와 구정현안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구정질문을 했다.

이날 박 의원은 ▲가로수 버즘나무 교체 대책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청결관리 지도점검 강화 대책 ▲다목적 폐쇄회로(CC)TV 신규 설치사업 지연 관련 ▲자전거 보관대 청결유지 대책 ▲하정어린이집 이전 및 존치 대책 ▲구청 홍보물 발행 ▲대림동 일대 소음 대책 ▲대형차량 도로변 불법주차 단속실적 등에 대해 질문했다.

우선 가로수 교체와 관련해 “버즘나무는 생존기간이 40년 정도로 짧고, 비바람에 약한 단점이 있다”며 “구민의 안전과 연관돼 있는 만큼 구 가로수 수종 교체와 공원, 녹지대, 하천변에 있는 버즘나무에 대해서도 연차별 교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로 인해 주변 악취와 환경미관 저해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소형 음식점에 대한 수거용기 청결 관리 및 지도·점검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다목적 CCTV 신규설치 사업 지연과 관련해 “해당 사업은 관련 부서에서 연초부터 추진을 서둘러야 했으나, 뒤늦게 조달청 내부 사정으로 인해 사업이 지체됐다고 한다”며 “행정편의적이 아닌 구민 우선으로 업무를 추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자전거 보관대 관리와 관련해서는 “대다수 자전거 보관대 주변의 청소상태가 불량하며, 보관 중인 자전거 정리정돈 상태도 무질서해 구민들의 불편이 많은 실정”이라며 “자전거 보관대 지정관리자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도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지역내 하정어린이집이 신림선 경전철 설치공사에 따른 공사 소음 등으로 대체시설을 임대하고 있으나, 오는 2021년 2월이면 임시이전 기간이 종료된다”며 “복귀 전 기존 건물은 경전철 출입구와 인접해 있고 보육환경이 열악하므로 타 부지 확보 및 이전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구청 홍보물 발행에 대해 “구정 홍보를 위한 홍보물 제작에는 동의하나 유사한 내용의 홍보물과 그 수량이 너무 많아 구민의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며 “유사한 성격의 홍보물을 과감히 정비하고, 구정 홍보물심의위원회 및 태스크포스 설치 등의 방안을 통해 효율적인 홍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대림동 일대 소음 대책과 관련해 “한국공항공사에 대림동 일대 항공소음 재측정을 요청하고, 대림운동장 주변 지하철 소음 방지 대책을 다각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대형차량이 도로변 밤샘 불법주차로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단속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단속을 위해 현장단속과 지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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