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개회

홍채인식 관리 시스템등 105억 삭감
1조1278억 내년 예산 의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12-21 15:55:12

▲ (사진제공=강남구의회)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한용대)가 최근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 및 2021년도 예산안 심사, 안건 심사 등을 실시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총 15개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이 처리됐다. 특히 의원 발의 안건인 ‘서울특별시 강남구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진홍 의원 외 6인)은 원안가결, ‘서울특별시 강남구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조례안’(김현정 의원 외9인)과 ‘서울특별시 강남구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김광심 의원 외 5인)은 수정가결 됐다.

또 제3차 본회의에서 이호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수정가결 됐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총 1조1278억원 규모의 ‘2021년도 강남구 예산안’에 대해서는 소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수차례에 걸친 계수조정과 집행부와의 질의답변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수정가결 했다.

예결위는 장시간의 회의 끝에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홍채인식 복무관리 시스템 설치 및 운영’ 등 총 47개 사업에서 105억3971만1000원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해 ‘포이초 인조잔디 설치’ 등의 의원발의사업 및 내부유보금으로 총 105억3971만1000원을 증액 편성했다.


강남구의회가 확정한 2021년 강남구 예산은 일반회계 1조866억원과 특별회계 412억원 등 총 1조 1278억으로 전년도 본예산 대비 약 1116억원이 증가된 규모다.

이어서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 ▲2021년도 강남구 예산안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제290회 정례회에서 심사된 모든 안건들이 최종 처리됐다.

한용대 의장은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한 달 넘게 펼쳐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도 예산이 당초 계획과 승인된 취지에 부합되게 쓰여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각별히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업무 등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의껏 답변 해주신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지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2020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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