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마무리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3-18 14:38:3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황주영)가 최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0회 임시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18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와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구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총 12건에 대해 ▲강동구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고, ▲강동구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동구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동구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안 ▲강동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1건을 원안 가결했다.

강동구민을 대표해 2020년도 예산집행 전반을 살펴볼 결산검사위원 선임도 마무리 했다.

대표검사위원으로는 이원국 건설재정부위원장이 선임되어 민간 위원들과 함께 예산집행의 문제점을 꼼꼼히 찾아보고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의회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램지어 교수에 대해 논문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미국 하버드대학교 램지어 교수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남현 의원은 ▲램지어 교수는 학자로서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논문을 철회하라!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 하버드 대학교는 인신매매와 성폭행을 정당화한 램지어 교수를 파면하라!’라는 내용을 선창했으며, 이에 따라 강동구의회 전 의원이 모두 함께 일어나 공분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 정신적·육체적으로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성노동자이며 매춘이라고 명시하는 등 여러 행동과 망언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인격을 무참히 유린했다”고 말했다.

황주영 의장은 “오랜 시간 동안 전쟁으로 인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사과 한 마디 못 듣고 묵묵히 혼자 감내해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격을 처참히 짓밟고, 학자로서의 양심도 저버린 램지어 교수 규탄에 통감한다”며,“더 이상 역사적 사실 왜곡으로 우리 국민들이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램지어 교수 규탄 운동에 우리 강동구의회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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