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순천시의원, "동천변 야시장 재추진 유감" 5분발언

"생태도시에 맞는 도시계획을"

한행택

hht@siminilbo.co.kr | 2020-03-24 15:08:16

[순천=한행택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김미애 의원은 최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순천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먼저 "순천은 생태도시이며, 자연생태자원을 빼고는 순천을 설명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생태수도순천에 걸맞지 않은 모습으로 현재 순천시가 추진하는 동천변 저류지 야시장 사업을 지적했다.

동천변 저류지 야시장은 오천지구 진입로에 위치한 동천변 저류지에 1톤 트럭 50대를 개조해 푸드트럭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야시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2020년 본예산 심의' 당시 의회에 제출됐다가 동천변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예산이 삭감된 사업인데, 순천시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야시장 예산을 재편성해 놓은 상태다.


김 의원은 재난이나 경기 침체 등의 특수한 사유가 있을 때 편성하는 추경예산에 야시장 조성 예산으로 코로나19 극복 예산과 맞먹는 19억여원을 재차 편성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순천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도시생태계의 상호의존성을 충분히 고려한 더 넓고 큰 배려의 도시계획을 보여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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