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회, '램지어 교수' 역사왜곡 비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3-23 13:08:1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은승희)가 최근 열린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화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 규탄 및 논문 게재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오화근 의원은 이날 제안 설명에서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기에 여성에 자행된 지독한 인권 유린이자 가장 끔찍한 형태의 군사 폭력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결코 왜곡되어서도 부정돼서도 안 되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램지어 교수는 학문의 자유를 빙자해 피해자들의 고통과 인권을 무시하고 역사를 전면 부정하는 왜곡된 논문을 철회하고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성토했다.
결의안은 ▲ 일본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유린한 램지어 교수는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죄할 것 ▲ 국제법경제리뷰(IRLE)는 연구 윤리를 저버리고 역사를 왜곡한 논문의 게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승희 의장은 “각계각층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항의의 뜻을 전달해 해당 교수의 사죄는 물론이고 전범 국가 일본의 인정과 사죄를 꼭 받아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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