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온라인 '동물정책 강연회' 마련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09-14 17:10:47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박경희)는 14일과 오는 10월21일 두 차례에 거쳐 온라인을 통해 '동물정책 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동물정책이 나아갈 방향과 동물복지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구의회 주이삭·차승연 의원과 구의회 및 구 길고양이 동행본부가 함께 기획했다.
최근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또한 국민적 분노를 사는 무차별적인 동물학대 소식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를 초청, '현 시대에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1·2차로 나눠 특별 강연회를 준비한 것이다.
이에 1차 강연회는 14일 오후 3시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슬기로운 반려인 생활'이라는 주제로 주민들을 만난다.
특히 동물과 인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이 필요한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21일 오후 3시에는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성숙한 동물문화를 위한 가치와 정책'에 대해 강연한다.
우 교수는 동물보호운동뿐 아니라 동물관련 법과 제도 확립에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이에 이날 역시 동물복지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보낸다.
강연은 동물보호와 동물정책에 대해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유튜브 '서대문공동체라디오'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강연을 주최한 주 의원과 차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이번 강연을 나눌 수는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며 "온라인으로 만나지만 반려동물문화 정착과 동물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