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GTX-C 왕십리역 신설을"

특위 구성··· 21일 촉구 결의안 발의
"기존 계획 소음·진동등 피해만 주고 혜택은 전무"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07-16 16:29:22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는 오는 21일 구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하 GTX-C) 내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16일 구의회에 따르면 발의 내용은 기존 성수동 저층 주거지역을 관통하기로 했던 GTX-C '청량리~삼성역' 구간이 분당선을 따라 왕십리역 지하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돼, 서울 주요 환승역인 왕십리역도 정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기존 계획대로 GTX-C 노선 사업이 진행되면, 구는 소음·진동·초미세먼지 등 피해만 입고 어떤 혜택도 없으며, GTX-C 노선내 왕십리역의 신설 시 1회 환승으로 5개의 간선철도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동북선 경전철도 들어올 예정이라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편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구의회는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민의 염원을 담아 결의문 채택과 동시에, 구청과 함께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성수 의장은 "GTX-C 노선이 지나는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성동구만 정차역이 없고 형평성 및 당위성에서도 신설을 해야 한다"며 "해당노선이 왕십리역에 신설 될 수 있도록 물적·양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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