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시(時) 특화 프로그램인 ‘청운동, 문학산책’ 선보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4-29 15:42:0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5월 7일까지 시(時) 특화 프로그램인 ‘청운동, 문학산책’을 선보인다.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청운동, 문학산책’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사업을 마무리 지었으나 시 특화 프로그램의 맥을 잇기 위해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다양한 시를 소개하고 시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됐다.
주제는 ‘봄이니까, 꽃이니까, 잠시 모든 것을 시(詩)라 부르자’로 올해는 중견 시인들의 시집을 복간하는 프로젝트 ‘문학동네포에지’의 시집 8권을 활용해 감성 가득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15인의 시인과 재탄생한 데뷔 시집으로 작품 창작 당시 배경이나 시인에 관한 이야기 등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오는 5월7일까지 매주 월·화·수·금요일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26일 김민정, 박연준 시인을 시작으로, 27일 김옥영, 한희연 시인, 28일 이문재, 박준 시인에 이어 ▲30일 오후 2시 최갑수, 최현우 시인 오는 ▲5월3일 안도현, 박상수 시인 ▲5월4일 오후 7시 정은숙, 김민정 시인 ▲5월5일 오후 7시 이현승, 오은 시인 ▲5월7일 오후 2시 이영주, 유계영 시인들과 함께 8일간 깊이 있는 시 이야기를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는 제한되며 문학동네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녹화 영상은 종로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로 6년 차를 맞이하는 ‘청운동, 문학산책’ 프로그램은 시인의 참여로 시를 한층 더 짙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면서 “아름다운 시를 시인이 직접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니 만큼 많은 분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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