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락 언제까지... 도지코인 시세 조작 논란의 장본인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1-02-27 13:17:22
급등세를 이어가던 가상화폐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2일 개당 5만8332달러(약 6500만원)에서 2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4만4787달러(약 5000만원)대로 떨어졌다. 불과 4일 만에 23.2%가 빠자며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비트코인과 함께 촉망받던 이더리움도 이번 주 20% 이상 급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20%나 폭락해 1년 만에 최악의 한 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머 SEC나 머스크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지만 머스크의 과거 행동은 조사설에 신빙성이 있다는 추측을 나오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최근 연이어 도지코인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도지코인은 올해들어 80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또한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수차례 밝힌 후 테슬라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앞서도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상장 철폐 가능성을 거론했다가 SEC의 조사를 받고 2000만달러(약 220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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