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현장점검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19-10-22 16:59:15
▲ 지역내 환경미화원 휴게공간을 방문한 재정건설위원회 위원들이 관계자로부터 시설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의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윤유현) 재정건설위원회가 최근 지역내 환경미화원 휴게공간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은 매일 새벽부터 지역내 각종 폐기물 수거와 도로청소 등의 주민 편의를 위해 뛰고 있는 반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재정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휴게공간 등의 근무환경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유경선 위원장과 이동화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덕현·최원석·이경선·차승연 위원이 지역 환경미화원 휴게실 5곳을 방문했다.
이날 위원들은 홍은 1동, 북가좌 1동, 창천동, 천연동 등 가장 열악한 4개 휴게실을 선별해 먼저 살폈다.
먼저 방문한 4개 휴게실의 경우 컨테이너 형태로 더위와 추위 같은 구조적 문제는 물론 바닥 침하·누수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어서 가정집을 이용해 휴게공간을 만든 사례로 연희동 휴게실을 찾기도 했다.
또한 구 청소행정과 박천경과장과 청소운영팀 염장원팀장이 동행, 환경미화원 처우개선 및 업무환경 개선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도 나눴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환경미화원 60명이 모인 자리를 직접 찾아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한 열악한 근무상황과 이를 개선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유 위원장은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근무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충분히 공유하고 고민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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