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폭우··· 시의회, 업무보고 중단·피해현장 방문
한행택
hht@siminilbo.co.kr | 2020-07-14 16:56:55
[순천=한행택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는 지난 주말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지역내 곳곳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0 업무추진상황 보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진행된 2020 업무추진상황 보고는 제8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첫 의사 일정으로,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의 상반기 업무 성과와 하반기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시민들의 안위를 살피는 것이 먼저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업무보고를 중단하는 한편, 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피해 지역을 둘러본 허유인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들께서 고통 받고 있는 이때, 폭우로 인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천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13일 순천시 누적 평균 강우량은 165㎜로, 최고 183㎜(별량면), 최저 127㎜(송광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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