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식 인천시 서구의원, 아이스팩 재사용 조례 발의 예정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1-02-03 13:55:45
[인천=문찬식 기자] 정진식 인천 서구의원이 오는 16일 열릴 제242회 임시회에서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등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는 2019년 12월부터 22개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함에 모인 아이스팩을 선별·세척한 후 전통시장이나 식품단지 등에 공급하는 재사용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일단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15톤가량의 아이스팩을 필요한 곳에 배포한 그 자체만으로도 전국에서 꽤 앞선 시도이기는 하지만, 아직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주민들이 해당 사업을 알지 못해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이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또 얼마 전 정 의원은 같은 지역구의 강남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22개 행정복지센터 수거함에 모인 아이스팩 처리 과정을 살피러 거월로 37의 서구재활용품선별처리장을 방문했다가, 원래 없던 아이스팩 업무가 추가된 탓에 현장의 시설 및 공간 조성이나 인력 활용 부분 등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해당 조례를 살펴보면,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등의 전폭적인 활성화 지원에 필요한 ▲목적 ▲정의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등의 활성화 기본원칙 ▲구청장의 책무 ▲주민의 책무 ▲활성화 시책의 수립 등 ▲실태조사 등 ▲사업 지원 등 ▲업무의 위탁 ▲국내외 기관 등과의 협력 ▲포상 ▲시행규칙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UN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정진식 의원은 인천 서구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소속으로, 빈집 정비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안, 기후변화 대응 조례안처럼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분야의 조례를 꾸준히 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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