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성훈,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든 매력 화제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28 01:26:55
성훈의 출구없는 매력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이 7년차 DJ라고 밝히며 박나래와 찰떡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두 사람의 호흡이 금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날 성훈은 박나래와 함께하는 DJ 페스티벌을 준비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이 깜짝 디제잉을 하게 된 것. 이사온 박나래의 집에 처음 방문한다는 성훈에게 그녀는 "환영한다"며 집안 곳곳을 소개했지만, 성훈은 재치 있는 철벽 방어로 그녀의 열정을 잠재웠다.
박나래가 안방에 들어오라고 하자 소파 뒤에 숨어 "안방은 함부로 보는 거 아니랬어. 엄마가"라며 거부하는가 하면, 맥주와 건강즙을 마시라고 계속 권유하자 흔들리는 눈빛으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그는 박나래의 열정에 못이겨 체념하고 그녀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따라주는 모습을 보여 대폭소를 안겼다. 이들은 일명 'DJ 불나방'으로 팀명을 짓고, 의상 콘셉트를 정하던 중 박나래의 아찔한 아이디어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날 성훈은 7년 차 'DJ ROiii'(DJ 로이)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박나래가 'DJ 나래'로서 갖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줬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선곡을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전문성을 드러냈다. 처음 해보는 더블링도 막힘없이 진행하며 디제잉 개인기까지 선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성훈은 본격적으로 박나래와 함께 디제잉을 연습하다 선생님께 더블링 설명을 듣던 중 "정 안되면 뒤에서 그냥 들어가 버리지"라며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박나래를 백허그 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성훈은 다정함부터 전문가 포스까지 'DJ ROiii'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이며 금요일 밤에 불을 지폈다. 연기면 연기, 디제잉이면 디제잉, 못 하는 것이 없는 성훈의 일상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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