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비스로봇 시장 선점 ‘박차’
산업부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공모 선정
자율주행 실외 청소로봇 규제 샌드박스 연계…지역 로봇산업 활성화 기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8-31 14:00:18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서비스로봇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한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비스로봇 분야별 수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정성과 효과성 등을 검증하는 문제해결형 보급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시와 지역기업인 ㈜드림씨엔지는 ‘자율주행형 실외 청소로봇’으로 공모에 참여해 서비스로봇 시장 선점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광주시는 자율주행 실외 청소로봇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연계 및 실증을 통한 제품을 개발해 지역기업의 국내외 시장 조기 진출과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4차산업에서 서비스로봇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므로, 광주시가 추진중인 기업 중심의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사업(AI데이터센터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 기업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세계 시장은 스마트화·서비스화·플랫폼화로 로봇산업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미래 먹거리 신산업인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로봇산업을 성장시켜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로봇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헬스케어로봇 실증센터 구축, 고령노약자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 조성 등 서비스로봇 분야의 인프라 조성과 규제자유특구혁신사업육성 실증 및 기술개발,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 등 기업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로봇 실증센터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지역 내 시험·인증 선도 기관으로 장비활용 지원 및 제품 고급화, 마케팅 등 전주기적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로봇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 요양원 등 헬스케어로봇 수요기관과 연계해 기업유치 및 지역 로봇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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