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닻올려

3층규모··· 공동육아방등 설치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도 갖춰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10-29 15:19:33

▲ 지난 27일 열린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정원오 구청장(오른쪽)이 센터 내 공동육아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자녀돌봄 사랑방 '공동육아방'과 '온라인방송 스튜디오'를 갖춘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문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기존 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왕십리도선동에 소재한 교회 2층 공간을 빌려 사용하고 있어 공간부족 및 각종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구청 앞 왕십리역 철도 유휴부지에 센터를 신축해 이전하기로 결정, 2018년 3월 착공에 들어가 공사를 완료하고 이번에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42㎡ 규모의 건물로 조성된 센터는 지역주민들이 육아를 함께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방을 설치하고, 각종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과 다목적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사업들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전국 최초 온라인방송 스튜디오를 조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컨설팅과 보육교직원 지원, 아동학대 예방 사업 등 영유아 보육전반의 사항을 관리하며, ‘성동스스로 부모학교’와 ‘우리동네반상회’ 등 특색있는 사업도 추진하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양질의 육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센터 건립으로 좀 더 다양한 영유아 사업 추진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가 3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률 64%에 달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이 컸다"며 "센터가 성동구 보육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보육1번지 성동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