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구미제일로타리, 소외계층 아동에 '공부방' 선물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0-11-12 14:19:23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구미제일로타리클럽의 협력으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13명에게 학습공간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했다. 


제일로타리클럽 회원들은 건축 전문가 회원을 중심으로 직접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시행하고, 500만원 상당의 아동 책상과 가구 등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2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5가구 13명의 아동들이 책상, 책장, 옷장이 갖춰진 공부방을 갖게 됐고, 낡은 벽지 교체 및 겨울을 대비한 창호교체 등을 지원 받았다.

아버지와 같은 방을 사용해야 했던 6학년 여학생에게는 자신만의 공부방이 생겼고, 5명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정에는 거실 도배 및 장판 교체 그리고 4살짜리 막내가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벽 보드가 설치됐으며, 또 다른 가정은 3형제가 함께 사용할 3인용 맞춤제작 책상과 예쁜 연두빛 의자가 전달됐다.


신영호 회장은 “우리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자원봉사”라며 “이렇게 봉사를 하면서 기뻐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을 보고 우리가 얻어가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졌을 각 가정에 행복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희 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에게 꿈이 시작되는 공부방 만들기를 지역사회 협력으로 추진하게 돼 정말 의미있고 뜻깊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어 가자”며 제일로타리클럽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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