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린이집 203곳에 생활소독단 배치

실직자·청년여성등 211명에 공공일자리 제공
주 5회 3개월간 활동··· 월 평균 45만원 지급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0-10-05 15:04:19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어린이집 생활소독을 지원할 ‘푸른전남 무지개 생활소독단’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푸른전남 무지개 생활소독단 사업은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실업자와 여성세대주, 청년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발열체크, 소독관리, 거리두기 유지 등 피로도가 누적돼 온 점을 고려해 양질의 보육여건 조성 및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강화와 함께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생활소독사 참여대상은 실직자와 자영업자 중 휴·폐업자를 비롯 청년여성 등 일자리 지원이 필요한 여성 도민이다.

담양과 구례, 고흥 등 12개 시ㆍ군에서 공모를 통해 211명이 선발됐으며, 방역소독 요령 및 감염예방 지침 등을 교육 후 도내 203곳 어린이집에 이달 초까지 배치될 계획이다.

근로기간은 3개월로 하루 2.5시간을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시급 8590원을 적용해 월 평균 45만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생활소독사들은 주 5회 어린이집의 현관과 보육실, 화장실 손잡이, 계단, 난간, 교구, 장난감 등 접촉이 잦은 부분을 중점 소독하게 된다.

김종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여성도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의 씨앗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일자리 지원 및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시책들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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