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1동 고령친화 임대주택 연내 첫 삽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 72억 들여 추진
7층 규모로 2023년 완공··· 저층부엔 의료복지시설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5-13 15:24:39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서울독산주공13단지 복지시설·공동홈 복합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지는 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의료·복지·주거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는 독산1동 분소지역 한내복지관 옆 체력단련장 부지이다.
구는 이곳에 구비 72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2314㎡ 규모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한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 접수 후 4월에 제안서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전국 11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서울시에서는 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구 사업비의 37%를 국비로 확보, 올해 하반기 착공,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고령자복지주택은 저소득층 노인들이 주거지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층부에 고령자 친화형 사회복지시설과 상층부에 임대주택이 복합 설치된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이다.
주거시설 내부는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손잡이, 문턱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설치 등 무장애(Barrer-Free)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으로 건립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노인 인구의 주거와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의 고민을 해결하고,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 예산 절감은 물론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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