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풍에어컨, 올 상반기 해외 시장서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8-02 14:24:44

▲ 삼성전자 직원이 이탈리아 법인 내의 스마트홈 쇼룸에서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삼성전자는 가정용 무풍에어컨 매출이 올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이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무풍에어컨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에어컨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에서는 2017년에‘윈드프리(WindFree)’라는 이름으로 유럽과 태국에 출시한 뒤 점차 시장을 확대해 현재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약 9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올 상반기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을 무풍에어컨이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24%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개념 에어컨으로, 최대 27만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보내주기 때문에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아 쾌적한 냉방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존 매장 전시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 또한 강화하고, 거래선과 협업을 통해 제품 설치 및 유지 보수 등의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iF어워드, 굿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유명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에어컨이 한국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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