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자살위기 현장 대응 특별교육
출동대원 교육으로 자살위기 현장 초기대응 능력 강화 기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4-22 16:08:07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자살시도 현장에서 자살시도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광주자살예방센터와 함께 22일부터 5월1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구조·구급대원 등 현장출동 대원 전체를 대상으로 ‘자살위기 현장 대응 능력 향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비대면 방식으로 ▲자살시도자의 의도파악방법 ▲자살시도자와의 대화방법 ▲조현병, 조울증, 우울증 구별 및 대응방법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한 현장 대처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살위기 현장에 맨 처음 출동하는 구조·구급대원 등 소방대원이 초기 대응방법과 행동지침 등의 적합한 대응법을 습득함으로써 향후 현장에서 자살시도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구조출동 5573건 중 자살 시도 관련은 370(6.6%)건으로 이 가운데 추락(투신) 161건, 목맴 26건, 자해 18건, 기타 16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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