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교회 등 집단감염 확산

신규 182명··· 지역발생 176명
시흥 아이돌봄 관련 3명 늘어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21-04-29 14:28:08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는 28일 하루 동안 18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29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404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 176명, 해외유입 6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과천시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 교사와 원아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7일 교사 2명이 확진된 뒤 관련자 검사 과정에서 28일 교사 3명과 원아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어린이집은 오는 5월10일까지 폐쇄된다.

또한 남양주시 교회 관련한 확진자는 11명이 더 늘어 지난 24일 이후 닷새간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8명, 교인의 가족 2명, 전도사 1명이다.


이와 함께 시흥시 아이돌봄 서비스 관련한 확진자는 3명 추가돼 도내 누적 10명이 됐다.

지난 26일 직원과 배우자 등 2명이 확진된 뒤 27일 아이 2명과 아이의 가족 2명·지인 1명, 28일 아이 2명과 아이의 가족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밖에 고양시 덕양구의 한 교회 관련해서는 교인과 교인의 가족 등 2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으며, 안산시 보험회사(누적 24명), 남양주시 농구동호회(누적 21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8명(48.4%)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8명(26.4%)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8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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