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생활사 상속으로 본 성의 진화와 용불용으로 본 종의 분화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09-16 14:31:27
이혼 사건을 다루는 변호사로 자신의 이혼 위기에 이르러 이혼 소송 고객 중 절반 이상의 부부가 완전히 상반되는 성격끼리 결합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느꼈다는 저자는 이 같은 현상 뒤에 필시 생물학적 비밀이 있을 것이라 여겨 탐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는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반대 성격을 가진 사람을 골라 결혼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고, 이 이론을 적용하자 부부의 화합이 점차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혼 위기에 처한 변호사가 4년 8개월 동안 생물학서 400권을 정독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생물학의 큰 숙원인 성의 진화 매커니즘과 새로운 종분화 매커니즘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진화와 인간, 353쪽, 2만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