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심리상담 지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2-01 15:40:3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회복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구민 중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입소자의 감염병 치료뿐만 아니라 확진자라는 낙인과 격리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리상담, 정신건강 자가검진, 심리대처방법 등을 제공한다.
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들과 비대면 상담을 통해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며, 정신건강 자가검진 결과 고위험군 대상이 발견될 경우 중구보건소 의료지원반, 국가트라우마 정신과전문의, 코로나19 대국민 심층상담 등과 연계해 상담을 요청한다.
아울러 퇴소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담해 정신건강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마음이 지친 중구민과 자가격리자에게도 심리 상담, 심리지원 물품 제공 등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중구생활치료센터 한 입소자는 “처음에는 생활치료센터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상담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까 너무 우울해지고 답답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상담을 받고 나니까 기분도 괜찮아지고 우울한 마음도 한결 나아졌다. 상담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생활치료센터 입소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상담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심리방역 또한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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