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력피해 장애여성 ‘체험홈’ 개소··· 목포에 전국 첫 설치
주거공간 제공·홀로서기 도와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0-11-04 15:44:09
[남악=황승순 기자]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는 최근 폭력피해 장애여성의 자립지원을 위한 체험홈 ‘잇다’의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참석자의 축사 및 격려사, 감사패 전달, 케이크 커팅식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개소된 체험홈 ‘잇다’는 보호시설을 퇴소한 폭력피해 장애여성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들의 자립과 사회적응 여건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으며, 전남 목포에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
이 사업은 2018년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가 전남도에 장애인복지정책으로 ‘성폭력피해 자립지원 체험홈’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19년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올해 전액 도비로 거주지 매입 및 기능보강공사가 시행됐다.
지난 10월 종사자 채용(1명)도 마쳐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간다.
문애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폭력피해 장애여성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전국 최초로 설치된 체험홈을 잘 운영해 피해를 입은 장애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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