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청소년센터 '안심 배움터' 새단장
내진구조 보강 중심 리모델링 마무리
공간 확장··· 자동문·천장형 냉난방기 설치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7-07 15:41:3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 마천청소년센터가 내진보강 등 시설개선을 마치고 안전한 배움터로 새 단장했다.
마천청소년센터(성내천로 319)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147㎡ 규모의 청소년수련시설이다. 1997년에 개관해 청소년 프로그램, 학교연계 프로그램, 동아리 및 봉사활동 등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왔다.
7일 구에 따르면 박성수 구청장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번 시설개선은 건립 24년이 지난 마천청소년센터 이용자의 상당수가 어린이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2019년 1월 ‘공공건축물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내진보강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공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7억원을 확보해 시행했다.
건물 구조내력 향상을 위해 1~3층 콘크리트 구조물 단면에 철골 브레이스(brace, 구조물이 튼튼하도록 대는 보강재)를 설치해 내진구조를 보강했다. 특히, 구는 철골 브레이스가 한글 자모 ‘시옷(ㅅ)’ 모양인 점에서 착안해 1층 외관디자인을 송파구 도시브랜드(CI) 마크를 활용한 것으로 변경해 구립시설로서 상징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전층의 계단난간을 보강하고, 1층 로비는 안내실 철거 및 화장실 벽을 이동해 공간을 확장했다. 또한, 자동문 및 천장형 냉난방기 설치로 쾌적하게 개선했다.
마천청소년센터는 이달부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변한 공간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스포츠클럽, 플레이코딩 등 체험활동과 방과 후 학습교실, 주민들을 위한 미술, 피아노, 배드민턴, 필라테스 등 평생교육을 실시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애용하는 시설에서 안전에 대한 위협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청소년들이 센터에서 마음껏 재능과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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