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요양병원 간병사' 사회적일자리 모델 제시

사횢거기업과 요양병원 간병제도 개선 맞손
'24시간 전일제→내국인 간병사 포함 2교대'로 전환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21-10-19 16:15:35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이화피닉스요양병원, 예비 사회적기업 (주)위드유와 함께 국민건강보험 제도권 밖에서 어렵게 운영되는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개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으로 노인복지법에서 규정한 노인요양시설(노인요양원)과 구분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1580여개의 요양병원이 있고 아산과 천안에도 각각 8개 병원에 1115병상, 17개 병원에 2651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요양병원에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환자 곁에 24시간 붙어 있는 사람은 간병인이 상주한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단이 함께 요양병원 간병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협업형 일자리모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범사업에는 요양병원 간병인 문제 해결을 주된 목적사업으로 설립한 예비 사회적기업 (주)위드유와 배방읍 소재 이화피닉스 요양병원이 손을 잡고 나서 지난 7월부터 내국인 간병사 서비스 체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이화피닉스 요양병원은 전체 183병상 중 9병실 54병상을 외국인 간병 24시간 전일제에서 12시간 2교대로 개선해 주간에는 14명의 내국인 간병사가 종합적인 존엄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외국인 간병사 3명이 기초적 서비스를 유지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김영환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요양병원 간병문제와 신중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아산형 사회적일자리 모델을 사회적 아젠다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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