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신고 '마스크 미착용' 최다

행안부, 안전신고 2만5392건 접수 결과 분석
거리두기 미흡 〉발열체크 미흡 〉명부 미작성 順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11-17 14:46:4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추진현황’에 따르면 국민이 직접 방역 사각지대를 발견해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는 ‘코로나19 안전신고’는 지난 15일까지 모두 2만5392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94.1%(2만3903건)의 처리가 완료됐다.

신고내역 중 가장 많이 들어온 신고는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한 ‘코로나19 안전신고’이며, 위반 시설은 식당,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순으로 많았다.

위반행위가 확인된 2만151건 가운데 마스크 미착용이 1만3822건으로 68.6%를 차지했으며, 거리두기 미흡 12.2%(20451건), 발열체크 미흡 8.5%(1717건), 출입자명부 미작성 7.5%(1506건), 환기 미흡 2.7%(543건), 소독 미흡 0.6%(112건) 순으로 파악됐다.

수칙 위반 시설 사례로 분류된 1만8355건 중에서는 식당 15.7%(2878건), 실내체육시설 11.3%(2083건), 종교시설 11.1%(2037건), 대중교통 8.1%(1487건), 카페 7.4%(1356건), 학교 4.0%(727건), 유흥 및 일반 주점 3.9%(722건) 순으로 신고가 많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를 거친 인원은 지난 15일까지 총 82만223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15일 기준 자가격리자 수는 3만5971명(해외 2만2141명, 국내 1만3830명),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자는 총 1408명이다.

 

이는 전체 누적 자가격리자 수 대비 0.17%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으로는 매일 5명씩 무단이탈자가 발생한 꼴이다.

 

8월에 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27%)과 20대(20%) 비율이 높았다.


무단이탈자 적발경로는 불시 방문점검 433명(31%), 주민신고 372명(26%), 자가격리앱 358명(25%), 유선점검 206명(15%) 순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을 저지른 뒤 시설격리를 원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밴드’는 지난 4월27일 적용 시작 후 모두 499명이 착용했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전국 93개 시설, 1만1720실을 확보했다. 수용가는 인원은 1만7749명이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사전준비, 안전신문고 운영 및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적재적소에 맞는 중앙합동점검 등 중대본 2본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자체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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