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달부터 장애인·임산부에 '책 배달 서비스'

月 1회 제공··· 회당 최대 7권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1-06-23 14:49:14

▲ 띵동 책 배달 서비스 안내문.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서관 이용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띵동! 책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띵동! 책 배달 서비스'는 도서관 자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임산부, 직장인 등에게 택배 방식으로 원하는 도서를 집 또는 직장 등으로 배달해 주는 사업으로, 도서대출 편의 증진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계층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도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책배달 서비스는 매월 1회, 연 5회까지 신청가능하며, 1회당 최대 7권까지 노원정보도서관 소장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대출도서는 신청 후 2~3일 내로 원하는 배송지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대출기간은 배송일 포함 최대 21일이다.

또한 도서 반납은 택배사가 방문을 통해 회수하는 반납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노원정보도서관(상계10동) 데스크 또는 무인반납함에 반납해도 된다.

앞서 구는 오는 7월 책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에 앞서 현재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1차 모집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노원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구민으로, 총 1500여명을 선정한다.

선정 여부는 오는 7월1일 서비스이용 방법 안내와 함께 개별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립도서관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는 지역내 공공도서관 10곳 및 작은 도서관 25곳에서 반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서비스 확대 방안을 계획 중이다.

한편, 책 배달운송은 지역내 서울노원지역자활센터에서 담당한다.

앞서 구는 신속하고 편리한 도서대출서비스 제공 방안을 찾던 중 새로운 배송사업 대상을 찾고 있던 서울노원지역자활센터와의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정보분석 및 능동적인 사고를 위한 문해력이 강조되면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책 읽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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