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40명··· 사흘 만에 400명대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2-24 14:48:4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44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설 연휴 가족모임, 직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의 영향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0명 늘어 누적 8만8120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18~24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6명(애초 357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4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29명)보다 88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9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0.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광주 35명, 대구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전북 8명, 경남 7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 울산·전남·충북 각 1명 등 총 125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101명) 이후 나흘만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남-경기 설 명절모임과 관련해 총 7명이 감염됐고 전남 무안군의 명절 가족모임,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온천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9명, 76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광주 소재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도 현재까지 직원 등 25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7명)보다 4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57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한편 방대본은 서울시의 전날 집계 중 오신고 사례가 뒤늦게 발견됨에 따라 이날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