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평가 조작 의혹' 산업부 압수수색
檢, 한수원 등도 수사관 파견
문서·컴퓨터 파일 확보 주력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11-05 14:50:0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대구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 본사,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를 일제히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산업부, 가스공사 본사, 한수원 본사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각각 파견해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지난 10월20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원전의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지난 10월22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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