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연말까지 어린이놀이터 184곳 안전·환경 점검
노후화·중금속 검출여부 조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6-23 14:55:4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아파트와 공원 등에 설치된 어린이활동공간 184곳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환경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을 말하는 어린이활동공간에는 놀이시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아파트 및 공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놀이제공 업소 등이 있다.
지도점검은 ▲시설물에 대한 부식 및 노후화 여부 확인 ▲도료·마감재의 중금속 검출 여부 조사 ▲실외시설(토양, 모래 등)에 대한 중금속(크롬, 카드뮴, 수은, 납 등) 및 기생충 검출 여부 확인 등으로 이뤄진다.
점검은 간이측정기로 측정 후 기준치를 초과할 시 사료를 채취해 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실시된다.
구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는 한편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시설개선, 환경인증마크 제품 사용 등 행정조치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꼼꼼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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