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00명··· 4차 유행 현실화
32명 늘어··· 91일 만에 최다
지역발생 이틀 연속 600명대
전국서 산발적 감염 이어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4-08 14:53:0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00명 늘어 누적 10만7598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668명)보다 32명 늘어나면서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7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지난 1월5일(714명) 이후 93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4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53명)에 이어 이틀째 600명대를 나타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2020년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이 미처 진정되기 전에 전국적으로 특별한 중심집단이 없는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달 2~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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