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부추영농조합, 세계농수산업기술상 대상 수상
협동영농부문, 연간 18억여원 매출 부추품질 상향평준화 앞장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8-12 14:55:52
지난 1995년 시작된 세계농업기술상은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등이 주관하는 농촌지도기관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등 4개 분야에서 우수농업인과 단체, 농업발전에 공로가 큰 기관 및 공무원을 선발한다.
수상자 선정은 농업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협동영농부분 대상을 수상한 땅끝부추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9년 설립돼 24명의 조합원이 연간 18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형 납품처 계약재배 및 공동 출하체계 구축으로 조합원들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회원 간 1:1멘토링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땅끝부추 품질의 상향평준화에 앞장서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군은 지난해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수출 분야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해남농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김지수 농촌지도사가 고품질 부추 생산지도 및 주산작목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지도기관 유공공무원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수 지도사는 “앞으로도 부추가 해남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 육성해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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