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7명··· 1주일 만에 두 자릿수

사우나·교회 등 집단감염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1-03-23 14:56:26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시는 23일 오전 0시 기준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3만97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0시 기준 12명 적은 수치로, 15일(79명) 이후 1주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18일(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해 왔다.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최근 1주일간은 120→124→146→115→125→109→9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없이 모두 국내 감염이었다.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사우나, 교회, 직장 등 감염에 취약한 장소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 한 아파트단지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5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1명(서울 10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송파구 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4명이 추가돼 누적 17명(서울 16명)이 됐으며, 중구 주점·음식점과 동대문구 직장2, 성동구 직장(3월 2번째 사례) 관련으로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2명, 기타 확진자 접촉 5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26명이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0.4%로 전날과 같았으며, 최근 보름간(8∼22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8633명, 확진자는 121명, 확진율은 0.4%다.

현재 1953명이 격리 중이고, 2만8608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아울러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되지 않아 누적 415명을 유지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서울에서 전날 802명이 추가돼 누적 11만7112명이 받았다.

지난 20일 시작된 2차 접종은 전날 255명을 포함해 서울 내 누적 접종자가 7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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