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과 고독사 방지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립 및 동절기 고독사의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지역내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홀로 거주하거나 질환으로 안부확인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동 복지플래너, 복지협의체, 복지통장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돌봄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돌봄공백을 채우고 있다.

특히 긴급하고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돌봄을 지원해 공백을 채우는 '성북형 돌봄SOS센터'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돌봄SOS센터의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 주민으로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에서 탈락된 경우 등이다.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의 맞춤형 4대 돌봄서비스 등이다.

아울러 오는 2월부터는 동행지원, 주거편의 서비스가 추가 확대된다. 이를 위해 구는 15일까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취약계층에게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로 특별히 힘겨운 시간일 것”이라면서“성북구도 돌봄SOS센터를 통해 돌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소외이웃에 대한 관심이 돌봄공백을 없애는 시작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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