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시연 이어지는 신개념 독서 플랫폼 XR BOOK '어린왕자, 나를 만나다'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21-03-25 15:02:08
[시민일보 = 고수현] 에듀테크 전문기업 더에이치알더㈜(THE HRDer)의 XR 기반 학습 콘텐츠인 XR BOOK ‘어린왕자, 나를 만나다’가 여러 기업체 및 교육기관에 도입되면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도 시연되어 도서관에서의 연계 프로그램 가능성도 엿볼 수 있게 됐다.
XR BOOK ‘어린왕자, 나를 만나다’는 초중등 아이들의 필독서 ‘어린 왕자’를 VR 세상 속에서 만나고 느낀 감정을 통해 나만의 책을 작성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학습기반 교수설계 및 최신 기술인 VR과 AR, MR 등 실감형 콘텐츠와 2D/3D 애니메이션, 오디오북, 디지털 북이 통합되어 기존의 시청각 교육의 한계를 넘어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고안됐다.
더에이치알더㈜는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하는 교육 기관 및 기업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상 현실을 통한 입체적이고 다양한 글읽기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독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도서관 및 어린이 박물관 등 청소년 교육기관의 도입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서관과는 기기당 라이선스를 부여해 도서관 내에 오큘러스 기기를 배치하여 VR 감상이 가능하도록 협의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XR BOOK은 온라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도서관 도입 시 이용자가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접속해 새로운 독서경험을 할 수 있어 도서관이 행하는 역할이 크게 확장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서관 내 다른 책을 XR BOOK으로 개발도 가능해 보다 풍부한 체감형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 이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박물관, 문화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상에 따른 워크북의 커스터마이징 후 제공되므로 청소년에게는 인문학 수업에서 기존의 지식을 바탕으로 사유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며, 어린이에게는 생각과 감정의 표현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준다. 초중등 교과과정이 연계된 워크북의 성찰 질문은 학교수업의 방향과 연계성을 기본적인 방향으로 설계되어 초중고 수업이나 독서 등의 학습활동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관계자는 “기존의 지식만을 전달하는 단편적인 교육이 아닌, 창의성을 자극하고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발전적인 학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그에 따른 학습프로그램들의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XR BOOK의 시연은 상시 신청 받고 있으므로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자 하는 기관이라면 적극적인 도입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