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271명···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지역감염 255명 해외유입 16명
휴일 영향··· 집단감염 위험 여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11-23 15:04:12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23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30명)보다 59명 줄어들면서 지난 17일(230명) 이후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 늘어 누적 3만1004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7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55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02명)보다 47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06명이다.

 

전날(219명)보다는 13명 줄었으나 지난 20∼22일(218명→262명→2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부산·경북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 현재까지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파생된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24명)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8명)보다 12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대구·대전·세종·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76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1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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